[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 주 주춤했던 코스피가 기지개를 펴면서 2040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장 초반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적극적이지는 않으나 기관과 프로그램이 '사자'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 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주택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달러화 약세와 에너지 업종의 주가가 오르면서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규모는 전달보다 1.6%줄어든 31만3000건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다. 전문가 추정치 32만5000건보다 낮은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는 0.27%, 나스닥은 0.15%, S&P500은 0.31% 올랐다. 2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1.86포인트(0.59%) 오른 2038.69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9억원, 7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기관은 158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도 367억원 가량 '사자'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주요업종들도 대부분 상승세다. 종이목재, 건설업, 통신업이 1% 이상 오르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송장비, 금융업, 증권 보험 등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87%)를 비롯해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하이닉스, 삼성생명, KB금융, 한국전력 등이 1% 내외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내리고 있는 종목은 LG화학(-1.90%), SK이노베이션(-0.88%), LG전자(-1.02%) 정도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53종목이 상승세를, 233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1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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