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오바마 대통령은 김용(Jim Yong Kim) 미 다트머스 대학 총장(52, 사진)을 신임 월드뱅크 총재로 임명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월드뱅크 이사회는 미국의 신임총재 임명건의를 수락했고 다음달 20일경 김 총장을 신임 총재로 정식 임명할 예정이다. 로버트 졸릭 현 월드뱅크 총재의 임기는 오는 6월말 만료된다. 김 총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5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1982년에 미 브라운 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하버드대에서 의사학위(M.D.)를 받았다. 아시아계 최초로 미국 아이비리그 총장으로 임명돼 2009년부터 다트머스 대학 총장직을 맡고 있다. 김 총재는 월드뱅크의 수장으로써 이 기관이 수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맡게 된다. 비영리 국제기구인 월드뱅크는 경제 개발과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회원국에 대한 자문과 경제적 지원을 한다. 지난 한 해 동안 회원국들에게 570억달러 규모의 대출을 지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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