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OSV가 건조한 해저작업지원선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STX OSV가 하루에 2300억원 규모의 수주 2건을 따냈다.STX그룹의 유럽 해양플랜트 자회사인 STX OSV는 지난 19일(현지시각) 노르웨이 선사인 DOF로부터 약 1300억원 규모의 해저건설작업선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길이 121m, 폭 22m 규모인 이 선박은 250t 크레인과 두 개의 원격조종 잠수정(ROV)을 갖췄다. 총 10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STX OSV는 루마니아 툴체아 조선소에서 선체 부분을 건조한 뒤 노르웨이 쇠빅니스 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진행해 2013년 2분기에 인도할 계획이다.특히 STX OSV는 최근 DOF·마린텍과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이번 선박에 새로운 문풀(Moon Pool) 디자인을 적용해 다양한 기후 환경에서 보다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한편 STX OSV는 같은 날 노르웨이 선주인 아일랜드오프쇼어로부터 1000억원 규모의 해저작업지원선도 수주했다. 롤스로이스의 UT 737 CD 디자인을 적용한 이번 선박은 길이 96m, 폭 21m 규모다. 125t의 오프쇼어 크레인과 원격조종 잠수정을 구비할 예정이다. 수용인원은 약 60명이다. 2014년 1분기에 인도할 예정이다.STX OSV는 루마니아 브라일라 조선소에서 선체를 건조한 뒤 노르웨이 브레빅 조선소에서 후반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STX 관계자는 "STX OSV가 해양작업지원선 건조 전문성을 인정받아 잇따른 수주를 따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해양플랜트 시장의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수주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박민규 기자 yush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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