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美 와인 가격 최대 10% 인하

'켄우드' 16개 전품목 평균 8% 내려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이하 롯데주류)은 미국 와인 브랜드 켄우드의 16개 전품목 공급가격을 평균 8% 인하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주류 측은 "지난 15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가 발효되면서 미국 와인에 붙던 관세 15%가 철폐됨에 따라 가격인하 요인이 생겨 미국 와인 켄우드의 공급가격을 인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하로 인해 잭런던, 소노마카운티, 율루파 시리즈 등 롯데주류에서 수입하는 미국 와인 브랜드인 켄우드 16개 전품목의 가격이 약 5∼10% 낮아진다. 인기품목인 '잭런던 진판델'은 백화점 판매가 기준으로 11만원에서 9만9000원, '소노마카운티 까베르네소비뇽'은 9만5000원에서 8만5000원 정도로 10% 가량 내려갈 전망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가격 인하에 따른 미국 와인의 저변확대가 예상돼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와인을 선택할 기회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며 "이번 한-미 FTA와 지난해 체결된 한-유럽연합(EU) FTA를 통해 미국산과 유럽산 와인 가격이 인하된 만큼 총 수요가 늘어나 주춤했던 와인시장이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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