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이블레 獨 재무장관 차기 유로그룹 의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을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의 후임에 염두 해 두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독일어판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메르켈 총리의 이와 같은 움직임에 대해 독일이 유로존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읽혀지고 있다.FT 독일어판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메르켈 총리가 룩셈부르크 총리인 장 클로드 융커 유럽 이사회 의장의 임기가 6월로 끝나면 유로그룹 이사회 의장으로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익명의 소식통은 "그(쇼이블레 장관)는 최고의 패를 들고 있다"고 말했다고 FT 독일어판은 전했다.FT독일어판은 만약 쇼이블레가 유로그룹 의장이 된다면 그는 여전히 독일 재무장관을 남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독일 국내 업무에 쏟을 수 있는 시간은 많이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유로그룹 의장과 관련해 한때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가 거론됐지만, 몬티 총리는 자신은 이미 충분히 많은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유로그룹의장직에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융커 의장은 한 차례 유로그룹 의장을 연임할 수 있으나, 연임할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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