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서 페리 침몰..150명 이상 실종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방글라데시에서 페리가 침몰해 150여명이 넘는 실종자가 발생했다.13일(현지시간) AFP는 현지 경찰 발표를 인용해 이날 새벽 2시 30분경 200여명이 탑승한 페리가 침몰했다고 보도했다.약 35명의 생존자가 구조된 가운데 150여명 이상이 실종돼 현지 소방 당국 등이 긴급 출동해 수색이 진행 중이지만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침몰한 배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남동쪽 메그나 강에서 다른 배와 충돌해 참극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구조된 한 승객은 약 8명의 식구를 한꺼번에 잃은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승객들이 잠을 자고 있을 때 사고가 벌어졌다"고 전했다.방글라데시에서는 원거리 여행시 배를 주로 이용하지만 느슨한 안전규제와 과적으로 인해 많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지난해 4월에도 이번에 사고가 벌어진 강에서 화물선과 충돌한 배가 침몰해 32명이 목숨을 잃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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