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년 한국 땅, 여의도 12개 면적 바다에 잠긴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2100년 우리나라 국토 중 49.681㎢가 침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결과로 약 1만4000명의 침수 인구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공단 홈페이지(www.koem.or.kr)에서 제공하고 있는 '해수면상승시뮬레이터'를 작동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해수면상승시뮬레이터'는 해수면 상승 시나리오에 따라 국내 해안의 침수 현황을 플래쉬 애니메이션으로 알기 쉽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공단은 이날부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시뮬레이터는 지금과 같은 속도로 지구온난화현상이 이어진다면 2100년에는 0.59m의 해수면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약 1만 4천명의 침수 인구가 발생하고 우리나라 국토의 49.681㎢가 침수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여의도 면적의 약 11.05배 정도 되는 수치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본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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