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멀티플랫폼 출판디자인 전문가 180명 양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 중구가 출판이나 편집분야 일자리에 관심있는 청년들을 위해 팔걷고 나섰다.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만 35세 이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전문기관인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함께 ‘멀티플랫폼 출판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서울 인쇄업체수 66.6%가 있는 충무로 일대 등 훌륭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중구의 산업 특성에 맞는 전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초보자 대상의 3개월 장기교육 2개 과정 4개 반, 전자출판에 대한 사전지식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하는 1개월 단기교육 2개 과정 2개 반 등 4개 과정 6개 반으로 구성돼 있다.교육대상자는 만 15세 이상 만 35세 이하 서울에 거주하는 미취업자 180명이다. 중구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우선 선발하며, 최저생계비 150% 이하 차상위계층을 우대한다. 그러나 대학 또는 고등학교 재학생, 실업급여 수급자, 중소기업 근무자, 다른 정부지원사업 중복 참여자는 제외한다.신청서를 작성해 각 과정별 개강 2일 전까지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031-628-9625)에 직접 방문 또는 팩스, 이메일 등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워크넷,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중구취업정보센터 등에 구직자로 등록된다.중구는 100명 이상 취업을 목표로 전문 컨설턴트를 배치해 1대1 개별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래서 개인별 취업계획과 이력서ㆍ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차별화 전략 등을 수립하는 등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이와 함께 워크넷과 잡영, 중구취업정보센터 구인구직 DB,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의 이노비즈 인증사와 예비 이노비즈 기업 등을 통해 개인에 맞는 기업정보를 제공하고 적성에 맞는 기업을 알선한다. 청년인턴제 사업, 우량 중소기업 DB구축사업 등 정부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일자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면접시 컨설턴트가 동행하는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교육수료후 미취업자에게 3개월간 지속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추가교육도 실시한다. 특히 취업하는데 애로를 겪는 대상자를 위해 사후관리의 날을 지정, 집중 취업지원을 한다.‘멀티플랫폼 출판 디자인 전문가 양성과정’은 지난 해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1 지역브랜드 일자리사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중구의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이다.2012년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 자치단체로 선정된 만큼 청년 일자리 마련을 위해 국비 2억255만원 등 모두 2억3000만원 예산을 투입한다.청년들에게 전문교육을 시켜 전문가로 양성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전원 취업시킨다는 방안이다. 중구의 지역 특성에 적합하고 고용 효과가 높은 출판 디자인 전문가 180명, 쇼핑몰 운영 전문가 120명 등 총 300명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최창식 중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출판디자인 뿐 아니라 쇼핑몰 운영 전문가 120명도 양성할 계획이다”라면서 “우수한 전문인력이 배출되면 출판ㆍ인쇄, 패션 등 중구의 전통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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