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UAE유전 본계약, 제2 중동붐 확산 계기'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5일 한국컨소시엄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유전개발 본계약 체결과 관련해 "포스트오일시대를 준비하는 중동지역에서 제2의 중동붐을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번 본계약 체결로 중동지역에 우리 유전을 갖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를 통해 우리나라는 더욱 안정적인 원유공급을 보장받게 됐고, 에너지 안보에 큰 발을 내딛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대변인은 "유전개발은 대부분의 산유국이 직영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참여 자체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중동지역 유전개발에 진출하게 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박 대변인은 이어 "특히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진행됐던 정상외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한국석유공사와 GS에너지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UAE 국영석유사인 아부다비 석유공사(ADNOC)와 미개발 유전 3곳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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