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2]삼성전자 '올해 스마트폰 2억대 판매'...전체 휴대폰의 50%

신종균 무선사업부장 '올해 전체 휴대폰 판매 목표는 3억8000만대'...'갤럭시 노트'도 1000만대 판매 목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에서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판매하는 휴대폰 중 50% 이상을 스마트폰으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2'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휴대폰을 3억8000만대, 이 중 스마트폰은 작년의 2배 가량 판매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9700만대다. 올해 스마트폰, 태블릿PC 판매량 목표는 전년 대비 2배이므로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만 약 2억대에 이른다. 신종균 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휴대폰 판매량이 매년 5000만대씩 성장해왔다"며 "올해는 지난 2011년 이상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억30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MWC 2012에서 '갤럭시 노트'의 후속작 '갤럭시 노트 10.1'을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밀리언셀러'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신 사장은 "갤럭시 노트는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200만대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000만대 판매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현재 삼성전자는 5.3인치, 10.1인치 외에도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노트 출시를 검토하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로 한 만큼 '갤럭시S', '갤럭시S2'에 이어 갤럭시 노트 시리즈도 밀리언셀러로 만들겠다는 기대가 크다.신 사장은 이번 MWC 2012에서 발표하지 않기로 한 삼성전자의 올해 최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향후 갤럭시S3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했다.신 사장은 "올해는 스마트폰, 태블릿 시장이 휴대폰 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3대 스마트 모바일 기기인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에 집중하며 스마트 기기 시장 주도권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바르셀로나=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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