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들도 동안 열풍때문에 쓰는 돈 무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2명 중 1명은 젊음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안티에이징(Anti-aging)을 위해 한달 평균 10만원 미만의 금액을 지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경영자들이 안티에이징을 위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상품은 화장품으로 나타났다.26일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영자 대상 지식·정보서비스인 SERICEO(www.sericeo.org)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본인의 안티에이징을 위해 한 달 평균 어느 정도 금액을 지출하냐'는 질문에 대해 '10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53.8%로 가장 높았다.이어 '10~20만원' 응답이 23.1%, '지출을 안한다'는 응답은 11.9%로 나타났다.또한 38.9%의 응답자가 안티에이징을 위해 가장 많이 지출하는 상품ㆍ서비스로 '화장품'을 꼽았다. 이어 '영양보조제'가 28.7%, '미용ㆍ건강식품'이 13.9%로 그 뒤를 따랐다. 응답자 84.5%는 안티에이징 열풍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앞으로 강화될 키워드라고 답했다. 안티에이징 열풍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한 경우는 단 1.3%에 불과해 안티에이징에 대한 경영자들의 관심과 이 분야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안티에이징 열풍의 이유'에 관한 질문에서는 '가치관 변화: 웰빙추구ㆍ감성중시ㆍ외모중시(37.5%)', '생활수준 향상: 소득 및 소비 증가(28.5%)', '고령화: 고령자 인구비율 증가(25.3%)'를 주로 꼽아 현재 사회이슈와 안티에이징 트렌드가 밀접한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술 발전: 바이오ㆍ나노ㆍIT 기술의 발전'을 선택한 경영자는 6.3%에 불과해 안티에이징 열풍의 주체가 공급자보다는 소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또한 '안티에이징 관련 향후 유망 사업분야'에 관한 질문에 경영자들은 '의료ㆍ헬스케어(43.1%)'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패션ㆍ뷰티(26.4%)', '관광ㆍ여가ㆍ문화(22.1%)' 분야가 뒤를 이었다.삼성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몇몇 기능성 화장품의 수식어로 인식되던 안티에이징이 미래시장의 핵심키워드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며 "안티에이징 트렌드를 다양한 비즈니스에 접목하고 활용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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