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산(産) 생물 주꾸미를 항공편으로 직송해 판매한다.21일 롯데마트는 국내산 주꾸미보다 가격이 절반 수준이 베트남 생물 주꾸미를 100g당 9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롯데마트는 지난해 말부터 베트남 생물 주꾸미 수입을 위해 상품기획자(MD)가 현지를 방문해 준비한 끝에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국산 주꾸미의 주 생산 계절은 3~4월이지만 지난해 11월부터 2월까지 따뜻한 날씨로 인해 대부분의 물량이 어획됐다. 국내에 유통되는 주꾸미는 53%가 태국산이고 47%가 국산인데, 국내산 공급이 어려운데다 태국에 불어닥친 홍수로 인해 태국산 수입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롯데마트가 베트남산 수입에 나선 것이다.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냉동 주꾸미를 일부 수입한적은 있지만 생물 주꾸미를 수입하는 것은 처음으로, 이동과정 중 선도 유지를 위해 냉장 차량을 확대하는 한편 포장용기도 개선해 선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곽명엽 롯데마트 수산담당 MD는 “작년 말 겨울철 날씨가 따뜻해 주꾸미 일부 물량이 조기 출하되면서 3~4월 제철에는 오히려 주꾸미 공급량이 감소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꾸미 가격 안정화를 위해 사전 기획을 통해 베트남 생물 주꾸미를 준비해 지속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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