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수퍼 A TDR 성과 발표회'에서 구본준 부회장(좌측)이 '한국 시네마 3D TV TDR'팀의 리더 오승진차장(중앙)에게 최고 혁신상인 '수퍼 A상'을 수여하는 모습.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꾸준한 혁신을 재차 강조하며 5년 대계의 비전을 역설했다.구 부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열린 '수퍼 A TDR(Tear down & Redesign) 성과 발표'에서 "5년 대계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그 중심에 실행력을 가속화하는 TDR 활동이 있다"며 "주력 제품에 대한 과제를 지금부터 준비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원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TDR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이 있을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TDR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사업 책임자들이 상품 콘셉트 발굴부터 판매까지 강한 주인의식으로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 5년 대계란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 제품 리더십 확보 ▲기본과 내실 강화 ▲체계적인 미래 준비 ▲'일등 열정, 일등 문화'를 가진 회사가 되자는 의미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직원들에게 5년 대계를 꾸준히 강조해왔다. 이번에 외부에 내용을 공개하는 이유는 이를 LG전자의 확실한 비전으로 세우자는 뜻인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행사의 주제인 '수퍼 A TDR'은 기술·개발·원가·판매 분야 등에서 전사 핵심과제를 선정, 집중 추진해 최고의 성과를 창출하는 LG전자 고유의 혁신활동이다. 지난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추진된 바 있으며, 기본 체질 강화와 미래 준비를 위해 혁신활동을 가속화하자는 의지에서 지난해 부활됐다. LG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경영혁신활동 지식공유의 장으로 '수퍼 A TDR 성과 발표회'를 개최해 전 세계의 사내 혁신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영업이익 기여도, 매출성장률, 핵심과제 실행 및 공유가치 등의 기준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우수팀 10팀을 선정해 시상했다. 최고 혁신팀에 수여하는 '수퍼 A상'은 국내 3D TV 시장을 장악한 공로로 '한국 시네마 3D TV TDR' 팀이 수상했다. '북미향 프렌치 도어(3도어) 냉장고 TDR', '옵티머스 LTE TDR' 등 5팀은 우수 혁신팀에 수여하는 '혁신상'을 받았다.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5팀은 '스킬상'에 선정됐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지성 기자 jise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