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현기자
삼국지를 품다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세계 도전=넥슨은 스마트폰, 태블릿PC,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구동되는 멀티플랫폼 게임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보다 용이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해 선보인 스마트폰용 게임 카드라이더 러쉬는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400만 건을 돌파했으며 페이스북용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는 월간 사용자 300만 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상반기 중에 웹브라우저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에서 동일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삼국지를 품다'를 내놓는다. 역할수행게임(RPG) 아틀란티카를 기반으로 페이스북용 게임 아틀란티카S도 개발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통해 자사의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엑스박스용 게임으로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이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PC온라인과 스마트폰은 물론 SNS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신작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틀란티카S
◆더 큰 성장 위한 지식 나눔=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우수 인력 양성도 넥슨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넥슨은 개발 노하우 공유를 위해 매년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수 개발자 발굴을 지원하는 '넥슨 오픈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서민 대표는 "게임 산업의 미래는 앞으로 얼마나 빠르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얼마나 뛰어난 인재들을 배출하느냐에 달렸다"며 "한국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도 지식과 인재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