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30% 싼 서비스로 승부..제4이통 재도전 공식화

20일 열린 새로운 통신세상을 위한 모임에서 재도전 의사 천명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한국모바일인터넷(KMI) 컨소시엄이 기존 이동통신회사 대비 30% 수준 저렴한 이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선언했다. 제4이통사업 도전 의지를 다시 한번 공식화 한 것이다. 20일 KMI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새로운 통신세상을 위한 모임'을 통해 "와이브로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인터넷 중심의 이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KMI는 "기존 이통사 대비 30% 저렴한 가격에 이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모바일 인터넷의 경우 테더링이 지원되기 때문에 가정에서 유선인터넷을 대체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MI가 제시한 통신요금은 무제한 모바일 인터넷의 경우 월 2만8000원, 음성통화는 기본료 9000원(초당 1.4원) 수준이다. 단말기도 4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공급할 방침이다.방송통신위원회가 진행하는 기간통신사업자 선정에 지난해까지 3차례나 떨어진 KMI는 설립자본금 9000억원, 해외자본 1조2000억원 유치를 재무 요건으로 갖출 예정이다. KMI의 경영에는 800억원 이상 출자하는 5∼6개의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제휴사가 공동 대주주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2575∼2615메가헤르츠(㎒ ) 주파수 대역을 할당 받아 내년 4월부터 전국 82개시에서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 이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이날 KMI 발표에는 공종렬 KMI 대표,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이강영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국내영업2그룹장 등이 참석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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