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틀을 깬 '재해석 메뉴'가 뜬다

최근 식음료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기존 메뉴에 전혀 새로운 요소를 첨가하거나 조리법을 달리해 재해석한 이색 메뉴들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커피 전문 브랜드 할리스커피는 지난 1월 신사 가로수길점을 오픈하며 과일 홍차를 재해석한 이색 메뉴, 티푸치노(teappuccino)와 쉐이큰 티(shaken tea)를 선보였다.
티푸치노는 티(Tea)와 카푸치노(Cappuccino)의 합성어로 매장에서 직접 우려낸 천연 아이스티에 우유를 더한 메뉴다. 카푸치노 우유 거품의 부드러움을 홍차를 마시면서도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티푸치노는 아이스티에 부드러운 우유 거품을 올려 아이스티 자체의 향미와 상큼함을 살리면서도 우유의 부드러움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레드체리 티푸치노, 진저 피치 티푸치노 2종으로 판매된다. 레드체리 쉐이큰 티와 진저 피치 쉐이큰 티 2종으로 구성된 쉐이큰 티(shaken tea)는 과일 홍차에 여성에게 특히 좋은 각종 허브티를 더해 향과 맛을 업그레이드 시킨 메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텁텁하고 끈적거리는 파우더 타입의 아이스티가 아니라 고급 홍차엽과 말린 과일, 꽃잎들을 매장에서 직접 우린 후 차게 식혀 깔끔하다.하겐다즈는 겨울시즌 음료로 따뜻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음료인 '핫 아이스크림 드링크'를 내놨다. ‘아이스크림은 차게 먹어야 한다'는 상식을 깬 메뉴로서 기존 메뉴를 겨울 시즌에 맞게 재해석해 겨울에도 부담 없이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커피 대신 뜨거운 초콜릿과 캐러멜 마끼아또, 바닐라 우유 위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띄워 추위에 쉽게 엄두 내지 못하는 아이스크림을 겨울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잠바주스는 기존 '과일 음료는 차갑다'라는 선입견을 탈피, 따뜻한 과일음료 ‘핫 프룻 주스’ 3종을 판매하고 있다. 100% 천연 과일을 즉석에서 과즙을 추출해 데워 만든 음료로 핫 오렌지 주스에는 오렌지 5개, 핫 탠저린 주스에 제주산 감귤 7개, 핫 자몽 주스에 자몽 2개를 넣어 즉석에서 과즙을 추출해 제공한다. 잠바 주스는 서구에서 겨울에 감기가 들면 민간요법으로 과일 주스를 마신다는 데에서 착안해 기존의 메뉴를 추운 날씨에 걸맞게 재해석 했다며 따뜻한 과일 음료는 감기로 경직되고 쓰린 목을 이완시키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식음료업계의 이같은 재해석 메뉴에 대해 성창은 할리스커피 부장은 “무(無)에서 출발해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것보다 때론 더 효과적인 것은 기존 메뉴에 대한 충실한 연구와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과정을 통해 플러스가 될 만한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평소 아이스티를 즐겨 마시는 사람은 물론이고 새롭고도 이색적인 맛을 찾는 20대, 3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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