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로로의 세계관', 파리바게뜨에서 펼친다

‘대한민국 문화 대통령’, ‘뽀통령’, ‘뽀느님’ 등으로 일컫는 뽀로로가 파리바게뜨와 손을 잡고 다양한 캐릭터 제빵 제품을 출시한다. 지난 1월 CJ푸드빌의 뚜레쥬르와 계약을 끝낸 뽀로로는 올해 파리바게뜨를 선택했다.식품전문기업 SPC그룹 계열사 파리크라상의 대표브랜드 파리바게뜨는 ‘뽀롱뽀롱 뽀로로’ 제작사인 아이코닉스와 파리바게뜨의 케이크·빵·쿠키 등 다양한 제품에 뽀로로 캐릭터를 활용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본지 2월17일자 14면 참조)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뽀로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을 뛰어넘어 영유아들이 세상과 처음 만나는 첫 통로로 자리잡았다”며 “가족과 아이들의 건강 그리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뽀로로 캐릭터를 통해 아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제품은 물론 뽀롱뽀롱 뽀로로 애니메이션의 철학과 스토리까지 담아 ‘맛’과 ‘즐거움’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뽀롱뽀롱 뽀로로를 공동기획, 제작하는 최종일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뽀로로와 함께 하기 위해 여러 베이커리 브랜드의 러브콜이 이어졌다”며 “뽀로로의 세계관과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하고 더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브랜드로 파리바게뜨와 손을 잡게 됐다”고 밝혔다.파리바게뜨와 ‘뽀롱뽀롱 뽀로로’의 아이코닉스의 만남은 벌써부터 베이커리 캐릭터 시장 안팎으로 돌풍을 예고하며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뽀로로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리 아이들을 꼭 닮은 캐릭터들을 통해 ‘우정’과 ‘협동’이라는 가치를 놀면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게 한다는 세계관이 담겨있는 작품이다. 국산 캐릭터의 대표주자로 ‘뽀통령’이라는 별명까지 붙은 뽀로로는 2010년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 따르면 브랜드 가치가 3893억원에 달하며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내외 시장에서 관련 상품이 2000여종, 연간 캐릭터 상품 매출 25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창출했다.파리바게뜨는 이번 ‘뽀롱뽀롱 뽀로로’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단순히 캐릭터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뽀로로와 유니세프와 함께 전세계 불우아동을 돕는 좋은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으로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캐릭터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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