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가족 86시간 연속 시청'..호머 심슨의 게으름 적수?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미국 만화 시트콤 '심슨 가족(The Simpsons)'을 약 86시간 연속 시청한 '열혈 심슨 팬'이 화제다.최근 미국 연예매체 'TV가이드'는 심슨가족의 500회 방송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에서 두 명의 남성 팬이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갱신했다고 전했다.지난 8일 심슨가족의 제작사인 폭스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해당프로그램을 연속으로 시청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소파에 파묻혀 맥주를 마시며 TV 보기를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 호머 심슨처럼 '누가 얼마나 오랫동안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지' 가려낸다는 취지였다.우승은 캘리포니아에 사는 제레미아 프랑코(22)와 캐린 쉬리브(33)가 차지했다. 이들은 '심슨 가족'을 무려 86시간 37분동안 연속으로 시청했다. 상금으로 1만 500달러(한화 1200만원)도 챙겼다.한편 '심슨 가족'은 1989년 12월 처음으로 전파를 탄 이래 오늘(19일) 미국에서 500회가 방송된다. 지난 15일 원작자 맷 그레이닝의 58세 생일까지 겹쳐 전세계 심슨팬들은 각종 이벤트를 여는 등 축제 분위기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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