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대선을 67일 앞둔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TF1 TV 방송을 통해 "나는 이제 한 사람의 대통령 후보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4월 시작하는 대통령 선거 유세에 나서 한번 더 대통령직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고히 한 것이다.사르코지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최대 민영 채널인 TF1 TV의 저녁 메인 뉴스쇼 초청을 수락했다"고 말하며 재선 의지를 밝혔다. 유럽1 라디오방송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사르코지의 트위터 계정 개설 2시간 만에 2만명의 팔로어가 생겨난 것에 대해 프랑스 국민들의 그의 재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온 것을 바탕으로 대권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사르코지는 현지 한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직업·책임·권한'에 관한 복지 문제, 금융거래세 도입을 비롯한 경제개혁, 동성결혼·안락사 반대 등 프랑스의 우파적 가치를 내세우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밝혔다.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그는 대선 1차 투표에서 25% 안팎의 지지율을 얻고 있다. 프랑스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총재가 30%인 것에 비하면 5%포인트 적은 것이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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