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범 LG이노텍 대표의 현장 경영

올들어 벌써 수십번 출장

이웅범 LG이노텍 대표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이웅범 LG이노텍 대표가 경영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올 들어서만 국내외 수십차례의 출장을 통해 오픈커뮤니케이션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취임 이후 2개월만에 광주, 구미 오산 등 국내에 7개의 지방 사업장을 두차례 이상 돌며 임직원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대표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오픈커뮤니케이션을 통해서다. 오픈커뮤니케이션은 전 직급의 임직원이 CEO와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LG이노텍 만의 고유 회의 문화다.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자유롭게 토론하고 타당한 의견은 현장에서 바로 경영에 반영한다. 특히 CEO가 함께한 자리라는 점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진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주요 거점에서도 오픈커뮤니케이션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달 초 파워모듈을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인 중국 연태와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법인을 찾아 오픈커뮤니케이션을 열었다. 당시 이 대표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 이슈의 즉시 개선을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이 대표가 오픈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궁극적으로 이끌고자 하는 방향은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천기술의 확보다. 사업구조의 고도화는 공정혁신을 통한 원가 경쟁력과 사업기반 강화가 바탕이기 때문에 현장의 목소리가 필수적이다. 원천기술 확보 역시 경영진의 노력만큼이나 현장 인력들의 역량 발휘가 필요한 영역인 만큼 직접 찾아가 소통하고 효율을 높인다는 취지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현장 경영을 중시여기는 만큼 이런 경영 방향은 꾸준히 계속 될 것"이라며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문제의 즉시 개선이 이뤄지기 때문에 오픈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직원들의 호응도도 높다"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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