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극동건설이 베트남 교통부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3358만달러 규모의 교량·도로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베트남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하노이를 연결하는 2.4km 구간 6차선 도로 포장 및 교량 2개소 건설공사다. 계약금액은 3358만달러(한화 약 376억원)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0개월이다. 발주처는 베트남 교통부 산하 PMU-85이며,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를 재원으로 한다. 박수동 해외토목담당 상무는 “이번 수주로 락지아 우회도로공사, 민룽-투바이 도로공사, 탱화시 사회경제개발사업 등 베트남에서만 4개 도로공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기대되는 베트남을 해외 수주의 거점으로 삼아 아시아 시장 수주 영향력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 경기 악화 등으로 국내 건설사들이 안정적인 공사수익이 보장되는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극동건설은 지난해 국내 건설사 중 ODA 사업 수주실적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A380 도로공사 등 ADB(아시아개발은행) 사업 1건, 베트남 민릉-투바이 도로공사, 베트남 탱화시 사회경제개발사업, 캄보디아 31·33번 도로공사 등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 4건 등 5건의 차관공사를 수주했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 개발도상국에서 이뤄지는 ODA 사업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극동건설 관계자들이 베트남 호치민 PMU-85 사무실에서 3358만 달러 노이바이-나탄 교량·도로공사 2공구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응웬 녹 까잉 베트남 PMU-85 발주처장, 박수동 극동건설 상무, 임성준 극동건설 하노이사무 소장, 심인규 극동건설 해외토목 팀장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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