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사자'..코스피 1980선 회복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내며 1980선을 회복했다. 간밤 그리스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심화됐다는 해외뉴스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우위를 앞세워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그리스가 트로이카와 2차 구제금융에 필요한 지출 삭감에 대한 협의를 이끌어내지 못하자 불안감이 커지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13% 떨어진 1만2845.13, S&P500는 0.04% 하락한 1344.33, 나스닥은 0.13% 떨어진 2901.99로 장을 마쳤다.7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99포인트(0.40%) 상승한 1981.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64포인트(0.18%) 오른 1976.77로 출발,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하며 1980선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개인이 91억원어치를 팔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5억원, 37억원 어치를 순매수 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투신에서 40억원 어치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기타계와 기금에서 각각 42억원, 30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총 258억원의 순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선물과 현물사이의 무위험 차익거래에서 80억원, 비차익 거래가 180억원씩 순매수다.주요 업종별로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빨간불이 대다수다. 섬유.의복의 1%대 상승세를 비롯, 화학, 운송장비, 종이·목재, 음식료품, 유통업, 의료정밀 등이 소폭 오름세다. 반면 통신(0.62%)을 비롯, 기계, 전기가스업 등은 파란불을 켜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오름 종목 갯수가 장초반 많다. 2%대 급등한 현대모비스를 비롯, 현대중공업, S-Oil 등이 1%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이어 삼성생명, KB금융도 오름세다. 시총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0.09%) 오른 107만5000원대에 거래중이다 반면 기아차(0.31%), 하이닉스(0.19%)는 파란불을 켜고 내림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5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05개 종목이 상승세를, 285개 종목이 하락세다. 101개 종목은 보합. 하한가는 없다.정선은 기자 dmsdlun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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