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인수주체와 기업가치가 관건 <한국투자證>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한국투자증권은 7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현 시점에서는 인수 주체에 따라 어떤 시너지가 예상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웅진홀딩스는 전일 웅진코웨이 보유 지분 28.4%의 전량 매각을 발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3월말까지 선정한 후 6월말까지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특수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총 31.7%의 지분이 매각될 것"이라며 "매각 사업부문은 국내환경가전사업 및 관련된 해외영업본부와 해외법인이나 원매자의 의지에 따라 현재 매각 대상이 아닌 사업부문도 향후 매각 대상에 포함될 개연성이 있다"고 내다봤다.이번 매각의 관건은 향후 인수 주체와 적정 기업 가치라는 판단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이번 매각으로 인한 긍정적인 요인은 그룹 관련 리스크 해소 가능성, 비핵심 사업 매각으로 인한 현금 유입 및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 화장품·수처리 등 적자 사업부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라며 "그러나 관건은 인수 주체와 적정 기업 가치"라고 분석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향후 웅진코웨이의 방판인력 및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원매자가 나타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면서 "현재 웅진코웨이는 현금흐름창출능력에 비해 고평가 상태는 아니지만 저평가 상태로 보기도 어렵다. 향후 성장성도 과거보다 확대 추세이나 고성장이라고 보기 힘들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인수 주체에 따라 어떤 시너지가 예상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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