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미국의 1월 실업률이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14년까지 기준금리를 '제로'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고용시장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노동부는 3일(현지시간) 1월 실업률이 8.3%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8.5%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8.5%보다도 소폭 밑돌았다. 미국의 이달 실업률은 지난 2009년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1월 한달간 미국의 고용인원(비농업부문)은 24만3000명으로 시장 전망치 14만명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인 지난해 12월 고용인원 20만명보다도 웃도는 수치다. 이 수치 역시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일본 미쓰비시UFJ의 크리스 러프키 선임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이 유럽발 금융위기를 이유로 미뤄왔던 고용을 늘리고 있다"면서 "FED가 발표했던 '제로' 기준금리를 2014년까지 유지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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