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마스터스 첫날 4언더파, 페르난데스-카스타뇨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2ㆍSK텔레콤)의 출발이 산뜻하다.최경주는 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골프장(파72ㆍ7388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커머셜뱅크 카타르마스터스(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쳐 공동 3위에 포진했다.곤살로 페르난데스-카스타뇨(스페인)가 리더보드 상단(6언더파 66타)을 점령했고, 갖가지 기행으로 더 유명한 존 댈리(미국)가 모처럼 1타 차 2위(5언더파 67타)로 상위권에 자리 잡아 이채다. 최경주는 이날 보기 없이 깔끔하게 4개의 버디를 솎아냈다. 드라이브 샷과 아이언 샷 등 필드 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그린을 놓친 5개 홀에서 모두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스크램블 능력이 탁월했다. 물론 28개의 퍼팅이 동력이 됐다. 최경주 역시 "바람을 잘 예측하는 등 캐디 스티브 언더우드의 도움이 컸다"며 "또 숏게임이 좋아 위기에서 스코어를 지켰다"고 만족했다.빅스타 그룹은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15위(1언더파 71타)에서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 최경주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마틴 카이머(독일)가 이 그룹에 합류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됐던 알바로 퀴로스(스페인)는 그러나 공동 37위(이븐파 72타)로 아직 주춤한 상태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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