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인사동서 정월대보름 한마당 잔치 열어

6일 낮 12시부터 인사동 전통문화 거리 남인사마당서 민속대잔치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6일 낮 12시부터 인사동 전통문화의 거리 남인사마당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정월대보름 민속대잔치를 개최한다. 정월대보름은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의 음력 정월 보름인 1월15일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명절 중 하나로 다채로운 민속들이 전해지고 있다.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한 해 동안의 각종 부스럼을 예방하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려는 뜻으로 날밤·호두·은행·잣 등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무는 부럼깨기 풍속을 비롯 소원쓰기, 달집에 소원달기, 투호놀이, 전통제기 만들기와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음력 정월 대보름 농악대가 인사동 집집을 돌며 지신(땅을 맡은 신령)을 달래고 복을 비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광개토사물놀이 예술단이 ‘정월대보름 인사동 신명 한판’을 선보인다.

정월대보름 행사<br />

이번 공연에서는 전통문화와 서양의 비보이 댄스가 어우러져 동서양의 조화와 화합을 이루며, 판소리와 대고합주, 퓨전타악 부채춤 강강술래 등 풍성한 공연도 만날 수 있다.또 버나체험, 상모체험, 난타 모듬북 체험과 같은 전통 민속악기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된다.종로구는 인사동 분위기에 어울리는 전통문화 체험행사를 매년 인사동에서 주기적으로 개최해 시민과 외국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잊혀져 가는 우리 미풍양속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정월대보름을 시작으로 단오절(6월24일), 추석절(9월30일), 동지절(12월21일)에 각각 체험행사를 개최한다.한편 종로구 각 동에서도 정월대보름을 맞아 척사대회 등 다양한 마을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 조상들은 정월대보름에 새해의 행운과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소박한 염원을 담아 여러 가지 흥미있는 행사를 해왔다” 면서 “이번 인사동 정월대보름 체험행사를 통해 우리 명절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조상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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