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대기질 제주보다 맑아

2011년도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9㎍/㎥로 제주도 수준(45㎍/㎥) 보다 맑은 것으로 나타나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의 대기질이 맑아지고 있다.강북구(구청장 박겸수)를 맑고 깨끗한 청정도시로 만들기 위한 강북구의 노력이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강북구는 대기질 개선대책을 펼친 이후 대기오염도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 농도가 매년 꾸준히 감소해 공기가 맑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특히 지난해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39㎍/㎥로 대기질 개선 대책을 시작한 2007년도 59㎍/㎥에서 무려 34%가 감소, 서울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제주도 수준(45㎍/㎥) 보다도 맑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우연한 것이 아니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체계적, 종합적으로 추진해온 강북구의 대기질 개선 특별대책과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뤄진 것이다.구는 지난해 미세먼지 저감 특별대책을 마련, 공사장 비산먼지 관리강화, 도로 물청소 강화, 학교 운동장 물뿌리기, 노후 경유차 저공해 의무화 사업,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맑고 깨끗한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어느해 보다 노력했다.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서울시로부터 대기질 개선 사업 추진 우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또 직원의 아이디어로 공사장 등에 버려진 물탱크를 살수차로 자체 제작해 먼지취약지대 물청소에 활용하는 사례는 예산을 절감 하면서도 미세 먼지를 줄 일 수 있는 창의적 사업으로 널리 알려져 다른 자치구로부터 벤치마킹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살수차 물뿌리기

그밖에도 대기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승용차 요일제와 에코마일리지 주민 참여 확산, 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민간 배달업소 이륜차 보급, 마을버스 CNG차량 도입, 배출가스 단속 등 대기 오염물질 배출 저감에도 힘썼다.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대기질 개선은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건강과도 직결된 문제”로“앞으로도 구민의 삶을 향상시키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맑고 깨끗한 청정 도시 녹색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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