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은 청춘극장에서 추억의 명화, 아이들은 수요무대 뮤지컬, 연인들은 갤러리 그림 감상… 3색 문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어르신들은 청춘극장에서 추억의 명화를 보고, 아이들은 수요무대에서 뮤지컬 감상한다.또 연인들은 구립 갤러리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등 송파라면 세대별 맞춤형 문화감상이 가능하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어르신 청춘극장은 송파여성문화회관 제1관에 이어 지난해 12월 거여, 마천, 오금동 지역 어르신들의 문화적 욕구를 감안해 송파체육문화회관에 100석 규모의 제2관 운영을 시작했다.
로미오와 줄리엣
제1관은 매주 목요일, 제2관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오후 2시 2회 상영된다. 제1관은 2일 로미오와 줄리엣, 9일 에덴의 동쪽, 16일 글래디에이터, 23일 초원의 빛, 제2관은 3일 벤허, 10일 맨발의 청춘, 17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24일 OK목장의 결투가 각각 상영돼 골라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구민회관 수요무대는 8일, 22일 오후 5시, 7시 2회씩 선보인다. 8일은 종합뮤지컬 ‘꼬마 마법사 해리’, 22일은 가족뮤지컬 ‘미녀와 야수’를 공연한다. 예약은 공연 다음날 오전 9시부터 인터넷(www. songpa.go.kr)으로 가능하며 관람은 무료.송파구청 갤러리는 2월6일부터 4월20일까지 목수 이정인·생태그림작가 이재은 부부의 ‘숲속전’을 연다. 이재은 작가의 자연에 대한 깊은 관찰로 표현한 세밀화 50여점과 나무의 아름다운 형태를 표현한 목수 이정인 씨의 조각작품 10여점을 통해 자연에 대한 경건함을 배울 수 있는 가슴 따뜻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특히 풀 곤충 식물 등 숲속에서 살아가는 자연의 생생한 기록들로 이번 전시의 제목 ‘숲속’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현재 부부는 화천군에게 임대받은 산골 폐교 ‘숲속예술학교’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라틴미술전에 전시된 '항구'
또 송파구립예송미술관에서는 2월17일까지 열정의 꿈, 라틴현대미술전이 계속된다.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우루과이 등 남미 지역 6개 국 12명 작가들의 평면과 설치작품 5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작품전시와 함께 각 분야의 전문문화인들로 구성된 송파문화전문써포터즈들이 직접 나서 중남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석촌호수 동호변 갤러리水에서는 2월24일까지 상상 유희전이 열린다. 이상현, 주도양 작가의 사진 및 설치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상상이라는 프리즘을 통해 우리들의 갖고 있는 세상의 모습을 찾아보고, 세로운 변화를 꿈꾸는 자리로 일상에서 시작된 상상을 작품으로 만나보며 즐거움을 찾는 기회. 한편 2월6일 오후 6시부터 서울놀이마당에서는 정월대보름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송파민속보존회의 진행으로 풍물놀이, 경기민요, 송파다리밟기, 횃불행진, 달집태우기 등 우리 민속 고유의 정월대보름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송파구 문화체육관광과 ☎ 2147-2800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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