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에 대한 유로존 내부의 잡음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우려로 유럽증시는 일제히 급락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 100지수는 전날보다 62.36포인트(1.09%) 밀린 5671.09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53.12포인트(1.60%) 하락한 3265.64를, 독일 DAX 30 지수는 67.53포인트(1.04%) 떨어진 6444.45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겸 유로그룹 의장은 유로존 당국에 그리스 예산집행 결정에 거부권을 주자는 독일 정부의 제안에 대해 "그리스에만 그 같은 권한을 부여하자는 아이디어에 반대"라며 이 같이 밝혔다.베르너 파이만 오스트리아 총리도 이날 "잘못된 방향"이라며 반대 입장을 내비쳤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아마뒤 알타파지 대변인 역시 "그리스 정부의 책임 수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독일 정부는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임명하는 유로존 '예산위원'과 관련, 합의 내용 및 프로그램에 따라 그리스 정부가 거부권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 제시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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