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효고현에 있는 파나소닉 간사이 리튬이온전지 공장.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일본 파나소닉이 하이브리드차(HV)와 전기자동차(EV)에 탑재하는 리튬이온전지를 2014년부터 중국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보도했다.그동안 일본 업체들은 전기차, 노트북, 모바일폰 등에 사용되는 리튬이온전지의 기술 유출을 우려해 일본 내에서만 첨단 전지 공장을 운영해왔다.그러나 파나소닉은 독일의 폭스바겐과 도요타자동차 등 주요 거래처가 중국에서 HV와 EV를 생산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함에 따라 리튬이온전지의 공급체계를 새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파나소닉이 리튬이온전지의 중국 생산을 결정할 경우 일본 업체 가운데 첨단 전지의 해외 생산은 처음이다. 투자액은 수백억엔 규모가 될 전망이다.파나소닉은 리튬이온전지 분야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20%가 넘어 한국의 삼성과 선두 다툼을 하고 있다. 현재 파나소닉은 차량용 리튬이온전지 분야에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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