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호주 포스트시즌서 2세이브…시드니 PO 안착

구대성(사진=호주야구리그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구대성이 세이브를 올리며 시드니 블루삭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구대성은 29일 호주 애들레이드 쿠퍼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애들레이드 바이트와의 2011-2012 호주프로야구 준 플레이오프 4차전 1-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동점 위기를 뜬공과 땅볼 유도로 넘기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선두 스테판 웰치에게 유격수 방향의 내야안타를 내줬고 이어진 악송구로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구대성은 특유 관록을 앞세워 위기를 모면했다. 데니 알몬트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톰 브라이스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2사 3루에서 만난 포수 칼튼 다나베는 일부러 피했다.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대신 매튜 스미스를 상대, 유격수 뜬공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구대성의 포스트시즌 세이브는 처음이 아니다. 26일 열린 1차전에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팀의 5-3 승리를 지켜냈다. 준 플레이오프에서만 2세이브를 거둔 역투에 힘입어 시드니는 3승 1패를 기록,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맞붙는 상대는 정규시즌 2위(21승24패)를 차지한 멜버른이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2월 2일부터 5전 3승제로 격돌할 예정이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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