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세계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는 미국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가 지난해 4분기(10~12월) 전년 동기대비 60%나 급증한 호실적을 발표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캐터필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5억5000만달러(주당순이익 2.32달러)로 1년 전 9억6800만달러(주당순이익 1.47%) 보다 60% 급증했다고 보도했다.매출액은 35% 늘어난 17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캐터필러의 4분기 실적은 톰슨로이터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 주당순이익 1.73달러와 매출액 160억5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캐터필러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부채위기 확산과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미국과 유럽에서의 건설경기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겠지만 올해 건설 및 광산 장비 수요 강세가 약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캐터필러의 더글러스 오버헬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2012년에도 캐터필러의 견실한 성장을 기대한다"면서 "올해에도 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말했다.캐터필러는 올해 전체 매출액을 680억~720억달러 수준으로 전망했다. 주당 순이익은 9.25달러를 예상했다. 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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