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7일 LG상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고 올해는 자원개발(E&P) 분야에서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여영상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중국 완투고 석탄광구의 이익이 다시 70억원으로 올라섰다"며 "지난 3분기 생산량 확대를 위한 준비로 일시적으로 이익이 줄어들었다가 다시 회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완투고의 석탄 생산량은 기존 연간 300만톤에서 향후 1000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호주 엔샴 석탄광구도 3분기 2억원 손실에서 4분기 67억원 이익으로 전환됐다. 여 애널리스트는 "더욱 기대되는 부분은 올해 상반기 중 예상되는 신규 석탄 자원개발사업"이라며 "GS리테일 지분매각 자금이 온전히 신규사업에 투자될 것이다. 향후 자원개발사업 부문의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일회성 이익을 제거하더라도 양호한 수준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세전이익은 1118억원으로 전분기 755억원에서 48% 증가했다. 여 애널리스트는 "GS리테일 지분 매각차익 686억원, 카자흐스탄 블록8광구 중단손실 291억원, 상용차부문 매각 손실 59억원이 적용된 것"이라며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더라도 4분기 세전이익은 78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지배주주순이익도 전분기 438억원에서 587억원으로 34% 늘어났다"고 분석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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