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옥임 의원이 1등 트위터 이용자

비대위, 역량지수 조사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현역의원 트위터 역량지수'를 예비조사한 결과 정옥임 의원이 1위를 차지해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과 정몽준 전 대표 등 당 대권주자들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준석 비대위원이 25일 보고한 결과다.이준석 비대위원은 "트위터 역량지수 측정 어플리케이션인 '한나라소셜레이팅시스템(가칭)'을 제작중"이라며 "시스템 테스트용으로 설 연휴 기간 트위터 사용실적을 평가했다"고 말했다.1위를 차지한 정 의원의 팔로워 수는 1만 2000명 수준으로 박 비대위원장(16만 2700명), 정 전 대표(3만 7300명)보다 크게 뒤떨어진다. 다만 정 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글의 숫자는 8200건 정도로 박 위원장(146건), 정 전 대표(647건)보다 10~50배 이상 많은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정 의원은 고려대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국가정보원과 외교통상부 정책 자문위원을 거쳐 2008년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임기중 외통위에서 한ㆍ미 FTA 통과와 북한 인권 문제에 앞장서왔다. 트위터(@o_chung)를 통해 '한ㆍ미 FTA의 오해와 진실' 등을 꾸준히 게재하며 누리꾼들과 논쟁을 벌인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정 의원은 4월 총선에서 목동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서울 양천갑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한편 한나라당의 트위터 역량지수는 공천심사 직전 3주간의 팔로워수와 팔로잉수, 트위터량, 리트위트량, 리스트된 수, 멘션량 등 6개 항목에 항목별 계수를 적용한 뒤 합산하는 방식으로 측정되며, 공천심사 반영비율은 페이스북 사용실적과 합쳐 2% 내외가 될 전망이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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