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졌지만 기관·개인의 차익실현 물량이 대거 나오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25일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96포인트(0.20%) 내린 1945.93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 매물이 대거 풀리면서 장중 최고가 1973선까지 올랐던 지수는 오후 1시48분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반전했다. 외국인은 7561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 매물이 각각 3287억원, 4377억원 어치씩 출회 중이다. 기관의 경우 투신(-4018억원)을 중심으로 강한 '팔자'세가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5997억원 가량 순매수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 차익 5306억원, 비차익 689억원 순매수다.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통신과 보험이 각각 1.75%와 1.4% 오르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은 전기·전자, 음식료품, 철강·금속,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이 상승세다. 증권과 기계가 각각 2.0%와 1.9% 하락세고 의료정밀, 화학, 운수창고, 유통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는 이날 장중 112만5000원까지 올라 사상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삼성전자가 1.00% 오른 111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한국전력, 삼성생명, 하이닉스 등이 오름세다. 현대모비스는 1.13%, LG화학과 현대중공업이 각각 2.1%와 0.3% 하락 중이다.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KB금융도 내림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9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42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87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9종목은 보합.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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