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베이비붐 세대인 A씨는 은퇴시기를 앞두고 노후 자금 마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자녀 2명을 위한 교육비와 장남 결혼자금을 보태주느라 남겨둔 자금이 많지 않다. 현재 거주하는 주택 한 채와 꾸준히 불입하던 소액펀드, 비상시에 대비한 예금이 전부다.이런 A씨에게 예상치 못한 여유자금이 생겼다. 최근 아버지에게 유산으로 받은 토지를 보상을 받으면서 현금을 마련하게 된 것. 오피스텔과 같은 투자형 부동산에 투자하라고 조언하는 지인들도 있었지만 A씨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하기로 마음먹었다.A씨의 눈에 들어돈 상품은 현대증권에서 판매중인 월지급식 상품이다. 그는 토지 보상금 10억원을 현대증권의 'QnA 월지급식 채권플랜' 국공채플랜 중 금융채결합형에 맡겨보기로 했다. 국공채플랜은 51개월 동안 매월 세후 약 300만원(연 4.0∼4.5%)을 수령하고, 만기일에 세전으로 투자원금 10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A씨는 언제든지 중도환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4년이 조금 넘는 투자기간 동안 미혼인 차남의 결혼자금 등 목돈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상품에 장기간 목돈을 묶어두기가 망설여졌지만 중도환매 기능이 있다는 설명에 부담을 줄였다.지난해 11월 출시한 현대증권의 'QnA 월지급식 채권플랜'은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투자처를 찾는 고객에게 입소문을 타고 인기다. 가입시 확정금리를 바로 제시해줄 뿐 아니라 본인이 직접 원하는 수령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또 불투명한 투자전망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고객은 자신의 성향과 투자목적에 맞는 채권결합상품에 투자해 매월 사전에 정한 금액을 CMA계좌로 자동 지급받는다.고객 본인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기능도 갖고 있다. 정기적인 생활자금, 자녀교육비가 필요한 투자자와 안정적인 노후대비에 관심을 갖는 베이비붐세대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특히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원하는 투자자에게 알맞다. 채권플랜을 구성하는 채권의 종류에 따라 국공채플랜(국공채형, 금융채결합형)과 회사채플랜(공사채결합형, 회사채형)으로 구분된다. 국공채플랜은 만기까지 연 3.5∼4.5%, 회사채플랜은 만기까지 연 4.7∼6.0%의 확정금리를 제시한다. 또 한 종목의 채권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채권에 투자함으로 채무불이행 위험을 분산투자를 통해 최소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현대증권은 가입고객에게는 CMA자동이체서비스 및 출금이체수수료 면제, 세무상담서비스, SMS알리미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이 상품을 찾는 고객들은 주로 주변 지인들로부터 추천을 받고 온다"며 "안정적으로 매월 생활비를 지급받을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지선호 기자 likemor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