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증후군 건강상담실, 이동 금연클리닉 등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보건소를 방문하기 힘든 주민과 직장인들을 위해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를 운영하며 주민건강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종로구는 바쁜 업무관계로 건강관리가 소홀하기 쉬운 직장인과 종로구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서 대사증후군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건강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높은 중성지방, 낮은 고밀도콜레스테롤(HDL),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등 5개 요인 중 3개 이상 요인이 한 사람에게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며,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뇌졸중 심근경색 당뇨병 암으로까지 발전되는 경우가 많다.대사증후군 검진은 ▲기초 설문지 작성 ▲ 복부둘레·혈압 측정 ▲체지방 측정 ▲혈액검사(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순으로 진행된다. 검진 즉시 현장에서 결과 확인을 할 수 있으며 전담 의사 상담을 거쳐 운동처방과 영양상담을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대사증후군 검사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은 사람은 적극적 상담군으로 분류돼 매월 건강상담과 3개월마다 검진을 받게 되며 생활습관 개선 정도와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구민의 평생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신청 대상은 만 30~64세인 종로구민 또는 종로구 소재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이다. 20명 이상 아파트·직장 등 단체 단위로 보건소 건강증진과(☎2148-3632)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3월부터는 2,4째 주 토요일 오전에도 보건소에서 대사증후군 검진을 받을 수 있다.한편 종로구는 보건소 금연클리닉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에 대해서 금연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사업체 신청이 들어오면 보건소는 금연상담사를 지원, 주 1회 총 6회 방문해 직장인 금연성공을 위한 상담과 흡연관련 검사(일산화탄소량측정, 소변니코틴검사 등)를 하고 개인의 의지로 하기 어려운 금연을 돕기 위해 금연보조제를 제공 하는 등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지원 한다. 6주후 보건소에서는 재 흡연방지를 위한 전화, 문자메시지 등 지속적 관리로 금연의지를 독려하고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하면 기념품도 제공한다.지난해 종로구 금연클리닉 이용자는 1156명으로 이 중 6개월 이상 금연 성공자는 516명으로 44.6% 높은 금연성공률을 보였다. 금연클리닉 상담과 문의는 종로구 보건소(☎2148-3612)로 하면 된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새해를 맞아 새롭게 금연을 다짐하는 흡연자분들이 모두 금연에 성공해 건강한 삶을 되찾으시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직접 찾아가는 보건 서비스 제공으로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등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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