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까지 구로동, 가리봉동 중점 활동 … 홍보반 시범운영 뒤 쓰레기배출량 18% 감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구로구(구청장 이성)가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특별 홍보반’을 운영한다.구로구는 쓰레기봉투 활용에 익숙지 않는 중국동포들에게 쓰레기봉투 사용법 등을 알려주기 위해 무단투기 방지 특별 홍보반을 구성했다고 25일 밝혔다.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무단투기 특별 홍보반은 구청 청소행정과 직원 16명으로 구성됐다. 홍보반은 중국동포들이 밀집거주하고 있는 구로동과 가리봉동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무단투기 특별홍보반 활동
입소문이 빠른 중국동포들의 특징을 활용해 ‘390원으로 해결될 쓰레기를 10만원 과태료로 해결하시겠습니까?’라는 이색적인 홍보문구도 만들었다.중국어로 표기된 홍보 전단지도 만들어 중국동포들에게 집중적으로 배부한다.12월 중순부터 1월 중순까지 한달간 시범실시한 결과 월 평균 약 80톤에 달했던 무단투기 쓰레기배출량이 65톤으로 18%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다. 쓰레기 배출 시 규격봉투를 사용해야한다는 인식도 확대된다는 판단이다.구로구 정남기 청소행정과장은 “단속이 아닌 홍보와 계도를 통해서도 눈에 띄는 효과를 얻었다”며 “홍보반 활동이 끝나는 3월부터는 강한 단속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