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신영증권은 25일 GKL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시적 신용공여 중단에 따라 실적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중국관광객 증가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이는 지난 10월 이후 새로운 경영진이 일시적으로 신용공여(Credit)를 중단해 중국인 고액배팅자(High Roller)들의 출입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임금인상 소급분(50억원)도 감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다만 앞으로는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드롭액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악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신용공여 중단으로 소강상태를 보인 도롭액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는 수익인식률(Hold) 상승과 함께 펀더멘탈 개선의 신호"라고 분석했다.특히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동월대비 33.6% 증가한 16만명을 기록했다. 2011년 연간 중국인 입국자는 전년대비 21.7% 증가한 222만명에 달했다. 중국인 입국자가 200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다.한 애널리스트는 "그간 주력시장이었던 일본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4.1%인데 반해 중국시장은 23.1% 성장했다"며 "중국인들은 배팅액도 크다. 지난해 3분기 GKL을 찾은 중국손님들의 단위당 배팅액은 일본인의 1.7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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