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나챌린지 최종일 버디쇼 앞세워 6언더파, 마크 윌슨 24언더파 '우승'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6ㆍ캘러웨이ㆍ사진)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휴마나챌린지(총상금 560만 달러)에서 공동 14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PGA웨스트 파머코스(파72ㆍ6950야드)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3개를 곁들여 6언더파,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완성했다. 마크 윌슨(미국)이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쳐 우승했다. 시즌 첫승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이 100만8000달러다. 전날 강풍으로 8개 홀을 마친 배상문은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3라운드 잔여경기에서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았고 이어 2타를 더 줄이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는 전반에만 3언더파를 보탰고 후반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까지 넘봤다. 14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으나 15, 16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주춤했다.하지만 17번홀(파3)에서 티 샷을 핀 1m 지점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추가한 뒤 18번홀(파5)에서도 '2온 2퍼트'로 버디를 낚아 스코어를 만회했다. 지난주 치른 PGA투어 데뷔전 소니오픈에서 공동 29위에 오른데 이어 두 번째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들어 새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ㆍ한국명 이진명)는 17번홀(파3ㆍ130야드)에서 티 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어 올해 PGA투어 데뷔한 뒤 첫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공동 66위(7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재미교포 케빈 나(29ㆍ한국명 나상욱ㆍ타이틀리스트)는 공동 30위(13언더파 275타),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4위(9언더파 279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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