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간 알아볼만한 경매 '반값 아파트'는?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경매시장에 반값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경기침체와 대출 규제 탓이다. 경기침체로 무너지는 하우스푸어는 많아지고 있는데 대출 규제로 받아가는 사람이 적다. 이에 유찰을 거듭하다 감정가격 대비 50%까지 최저매각가격이 떨어진 물건들이 경매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설 연휴간 살펴볼만한 반값아파트에 대해 알아봤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85-3 아크로비스타 10층 B-1004호 205.1㎡(62평)는 감정가 27억원에 나왔으나 유찰을 거듭해 17억28000만원까지 떨어졌다. 경매는 2월7일 열린다. 성동구 행당동 347 행당동대림 130동 3층 302호 115㎡(35평)는 감정가 7억5000만원에서 4억5000만원까지 가격이 떨어져 6일 경매된다. 이 아파트는 5호선 행당역과 가깝고 대현산 배수지공원이 인근에 위치한다. 다만 현재 일반 시세가 4억4000~4억5000선으로 경매는 한 차례 더 유찰될 것으로 보인다. 중랑구 면목동 1510 면목두산 201동 24층 2401호 134.2㎡(41평)은 5억6000만원에서 3억5800만원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 아파트는 중랑 홈플러스가 가깝다. 현재 시세는 5억5000만원대로 6일 열리는 경매 법정에서 집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80 미켈란쉐르빌 34층 D-3403호 152㎠(46평)는 12억5000만원에 감정가가 책정됐지만 유찰을 거듭한 끝에 6일 열리는 경매에서는 최저가 6억4000만원에 경매된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811 ,800-1,-2,-4,805-7,868-81 호계2차현대홈타운 219동 26층 2602호 142.7㎡(43평)도 감정가 6억1000만원에서 3억9040만원으로 떨어져 7일 경매된다.하유정 지지옥션 연구원은 "최근 반값아파트는 대부분이 대형 아파트"라며 "시장에서도 거래가 잘 안되는 물건이 경매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가 대비 최저매각가격이 50% 수준이지만 실제 시세 대비 어떤지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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