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건축허가와 착공, 40% 이상 크게 ‘쑥’

세종시 건설과 내포신도시 개발, 아산신도시 산업단지 등 영향…주거용 착공 면적 150% 최고

충남도에서 지난해 건축허가와 착공이 40% 이상 크게 늘었다. 세종시개발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사진은 금강변서 바라 본 첫마을아파트 단지 전경.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와 내포신도시 건설 영향으로 지난해 충남도내 건축허가 및 면적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허가는 1만4231건, 998만㎡로 집계됐다.이는 2010년 1만3268건(667만6000㎡)보다 963건(7%) 330만㎡(49%) 는 것이다.착공은 1만2803건 889만5000㎡로, 2010년(1만1698건, 634만7000㎡)보다 1105건(9%) 254만8000㎡(40%)가 늘었다.건축허가를 유형별로 보면 주거용이 7262건 388만1000㎡로 전년 5905건(158만4000㎡)보다 1357건(23%) 229만7000㎡(145%) 늘었다. 상업용도 2010년 3398건(121만3㎡)에서 3451건(151만9000㎡)로 53건(2%), 30만6000㎡(25%) 늘었다.또 공공용은 허가건수가 2010년 103건에서 지난해 88건으로 줄었지만 면적은 14만6000㎡에서 27만9000㎡로 13만3000㎡(91%) 증가했다. ▲농수산용은 1065건 87만5000㎡에서 875건 73만5000㎡ ▲공업용은 993건 194만1000㎡에서 970건 198만8000㎡ ▲문교·사회는 538건 47만㎡에서 488건 48만7000㎡로 줄거나 늘었다.건축착공 또한 주거용이 6700건 341만4000㎡로 전년 5206건 136만8000㎡보다 1494건(29%) 204만6000㎡(150%) 불었다.상업용은 2010년 2893건 117만2000㎡에서 2847건 129만8000㎡로, 건수는 46건 줄었으나 면적은 12만6000㎡(10%) 늘어났다.공공용도 85건 9만9000㎡에서 80건 19만3000㎡로 건수는 5건이 줄었으나 면적은 9만4000㎡(94%) 늘었다. 농수산용, 공업용, 문교·사회용 등은 소폭 감소 또는 증가했다.

충남도청이 이전하는 내포신도시도 아파트건설 등 건축허가가 크게 늘었다. 사진은 공사 중인 충남도청사 현장.

건축허가 증가율을 지역별로 보면 아산시가 48%로 가장 크게 늘었다. 세종시 건설이 한창인 연기군은 23%, 내포신도시가 들어설 홍성과 예산은 각각 20%, 18% 늘어났다.허가면적은 연기군이 692% 증가했고 당진시 55%, 홍성군 48%, 천안시 21%, 서산시 18%, 아산시 14%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건축착공건수 증가율은 연기군이 174%로 가장 컸다. 홍성군 29%, 아산시 23%, 서산시 22%, 계룡시 19%, 예산군 17% 순으로 분석됐다.착공면적은 연기군이 775%, 계룡시 69%, 태안군 63%, 예산군 59%, 부여군 49%, 당진시 47%, 서산시 35% 증가 등으로 집계됐다.서동수 충남도 건설교통항만국장은 “지난해는 주거용건축물이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면서 허가·착공이 크게 늘었지만 상업과 농수산용, 공업용 등은 경기침체 영향으로 줄었다”고 말했다.서 국장은 또 “지난해 세종시와 내포신도시건설 영향으로 연기군과 홍성·예산 건축 허가 및 착공이 크게 늘었다. 천안, 아산지역도 산업단지건설에 따라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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