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걸그룹 보면 트렌드 보인다'
걸 그룹 소녀시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LG전자가 신제품 '시네마 3D 스마트 TV'의 광고모델로 걸그룹 소녀시대를 선정했다. 소녀시대가 광고모델이 된 배경에는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인 구본준 부회장이 있었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자사 TV 광고모델 선정과정에 구본준 부회장이 직접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한 관계자는 "평상시 구 부회장께서 걸그룹들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신다"면서 "젊은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젊은 제품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고 여러번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걸그룹은 동남아를 지나 일본, 미국, 유럽 등지에서 K팝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소녀시대의 경우 K팝으로 대변되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구 부회장의 걸그룹에 대한 애정도 여기에서 싹텄다. 젊은층에서 유행하는 최신 문화, 패션 트렌드를 한 눈에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력사업인 TV와 스마트폰 역시 하드웨어 보다 콘텐츠와 서비스가 중요해지면서 젊은 층의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LG전자 관계자는 "테두리 두께가 1mm에 불과한 3D TV를 내 놓는 등 올해 전략 제품들을 통해 세계 3D TV 시장 1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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