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붐의 주역들이 돌아온다…28일 레전드올스타 개최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이상민, 문경은, 현주엽 등 프로농구 붐을 일으켰던 주역들이 코트로 돌아온다. 프로농구연맹(KBL)은 오는 28일 열리는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5주년 레전드 올스타전’에 나서는 참가선수 명단을 17일 확정 발표했다. 은퇴 당시 소속팀을 기준으로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KGC)과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으로 나눠 대결하는 이번 행사에는 추억의 스타들이 대거 합류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영원한 오빠’ 이상민이다. 2001~02시즌부터 코트를 떠난 2009~10시즌까지 9년 연속 올스타 최다득표를 기록한 그는 이번 팬 투표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매직팀 주전가드로 나서게 됐다. SK에서 각각 감독대행과 코치로 한솥밥을 먹는 문경은과 전희철은 오랜만에 포워드로 코트를 밟는다. 삼성과 동부에서 각각 코치로 활동하는 조성원과 김영만도 같은 유니폼을 입고 이전 기량을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드림팀은 ‘매직 히포’ 현주엽, ‘농구대통령’ 허재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그 조율은 현역시절 ‘코트의 마법사’로 불린 강동희가 맡게 됐다. 은퇴 뒤 해설위원으로 일하는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과 친정팀 오리온스에서 유소년클럽 감독을 맡고 있는 ‘플라잉 피터팬’ 김병철은 내·외곽을 오가며 그 뒤를 받칠 전망이다. 한편 김동광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과 신선우 KBL기술위원회 위원장은 각각 드림팀과 매직팀의 지휘봉을 쥐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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