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세렉스 '올 매출 2000억원 넘을 것'

[인천=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올해 매출액은 2000억원 돌파가 목표입니다. 아울러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국내 사출 성형기 제조 1위 기업인 우진세렉스 김익환 대표가 글로벌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지난 12일 인천 청라지구에 위치한 우진세렉스 공장에서 만난 김 대표는 "올해 추가로 7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공격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지난 2010년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우진세렉스는 작년에는 30%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지식경제부가 도입한 '월드 클래스 300' 기업으로 뽑히면서 '스타급 중견기업'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김 대표는 "월드 클래스 300에 선정되고 난 뒤 신입 채용 공고를 내면 경쟁률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덴마크 이탈리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으로 수출길을 확대해가는 우진세렉스는 올해 수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30%대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중국 공장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인도네시아로 제2의 해외 공장 설립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수출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연구ㆍ개발(R&D)을 통한 기술력 확보도 관건이다. 김 대표는 "4년제 대학 졸업생과 함께 전문대 출신도 적극 고용하고 있다"며 "R&D 인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정책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진세렉스의 경쟁력은 '대기업 못지않은 실질적인 임금 및 복지 혜택'에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이 같은 철학을 보여주듯 공장 곳곳에는 '직원을 위한 복지'에 대한 흔적이 엿보였다. 점심식사 후 국제 규격의 농구장과 축구장에서는 삼삼오오 직원들이 모여 한바탕 땀을 빼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김 대표는 "전체 직원의 절반 가까운 현장 생산직 직원의 경우 원하는 시급을 적어내도록 해 최대한 요구를 맞춰주고 있다"며 "현장 조장은 임원급 임금을 받기도 한다"고 귀띔했다.인천=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김혜원 기자 kimhy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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