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문성근' 연설 다 듣고난 이후'

송영길 시장 15일 개최된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결과에 만족감 표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이 지난 15일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의 결과에 대해 "전율할 정도"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특히 2위를 차지한 영화배우 문성근 후보의 연설에 대해 "감동적"이라고 칭찬했다.송 시장은 최근 인천시청 홈페이지 시정일기 코너에 전당대회 참관기를 올렸다.글에서 송 시장은 우선 "후보들의 연설을 들어 보니 순위가 금방 눈에 보였다"는 감상을 적었다.그는 "전당대회 후보 9명의 연설을 모두 들었다. 모두들 내용있는 연설을 하였다. 나름대로 메세지가 있었다. 그러나 대략 누가 당선될 것인가. 그 순위까지 대략 짐작이 되었다. 그 시대 그 순간에 왜 자기여야 하는지 분명한 이유와 메세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문성근 후보의 연설은 전율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며 "문익환 목사가 두들겼고 김대중 대통령이 문을 열었으며 노무현 대통령이 닦았던 길을 따라 남북관계를 국가연합단계까지 발전시켜 나가자고 외치는 문 후보의 사자후가 가슴을 흔들었다"고 말했다.이어 "2002년 당시 대구 동화사 개산대제때 노무현 후보를 수행하고 갔다가 대구에서 열린 노사모집회에서 사자후를 통하던 그 문성근을 다시 보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송 시장은 한명숙 후보의 연설에 대해선 "검찰의 부당한 기소로 고통을 겪고 있는 한명숙후보의 절절한 아픔이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영선 후보의 경우 BBK 관련 외침이 관심을 끌었으며, 박지원 후보는 경륜, 이인영 후보는 패기, 김부겸 후보는 대구지역에 투신하는 열정이 전달되는 연설을 했다고 감상평을 내놓았다.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그는 "당선자 발표 역시 전율할 정도로 잘 뽑아 놓은 것 같다"며 "역시 민주참여를 확대하면 민심과 일치되는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기득권의 벽을 허물고 광범위한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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