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10] ‘키 큰 노총각 이야기’가 음원 차트에서도 1위인 이유

<div class="blockquote">MBC <무한도전>의 한주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는 방송 직후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주간 차트에서도 높은 순위에 올랐다. 또한 티아라의 ‘Lovey-Dovey’와 트러블 메이커의 ‘Trouble Maker’ 등 아이돌 가수들의 음원과 작곡가 윤일상이 발표한 음원들도 인기를 얻기도 했다. 1월 셋째 주 주목할 만한 음원들을 소개한다.
The Single: 정준하 - ‘키 큰 노총각 이야기’<무한도전>의 음원들이 항상 큰 인기와 화제를 불러 모았던 만큼 정준하의 ‘키 큰 노총각 이야기’ 또한 멜론, 올레뮤직, 벅스, 소리바다의 주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 ‘나름 가수다’ 본 방송에서도 1위에 올랐던 ‘키 큰 노총각 이야기’는 하하의 ‘키 작은 꼬마 이야기’를 자신의 이야기로 개사해 부른 정준하의 진실성이 다른 어떤 특별한 게스트보다도 화제가 됐다. 또한 ‘키 큰 노총각 이야기’는 정준하의 안정된 가창력과 더불어 친근한 캐논의 변주 등 한 곡의 발라드로서도 결코 뒤지지 않은 완성도를 보였다. 높은 인기의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화제성 외에도 계절에 잘 어울리는 발라드라는 장르와 다른 가수의 음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은 완성도를 갖춘 셈이다. ‘나름 가수다’의 음원들이 방송 순위와 음원 차트 순위가 꼭 일치하지 않은 가운데 ‘키 큰 노총각 이야기’만이 그 둘 모두에서 1위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다.
That’s Hot: 10cm - ‘애상’윤일상의 21주년 기념 앨범 < I’m 21 >에 수록된 ‘애상’은 올레뮤직, 엠넷닷컴과 소리바다에서 3위를 차지했다. 90년대 초부터 수많은 히트곡을 작곡한 감각과 기획력을 갖춘 윤일상이 쿨의 ‘애상’을 다시 부를 뮤지션으로 10cm를 기용한 이유는 분명하다. 이재훈의 노련한 보컬과 유리의 톡톡 튀는 목소리, 김성수의 유쾌한 랩 등이 조화를 이루어 곡의 포인트를 만드는 쿨의 ‘애상’은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보컬보다는 대중의 귀를 잡아 끌 뚜렷한 특색을 가진 보컬이 필요하다. 한 글자 한 글자를 단단히 짚어 부르는 10cm의 권정열은 한 단어에서도 글자마다 다른 강조점을 두며 곡이 지루해지지 않게 만든다. 10cm가 인디 씬에서 자신의 음원을 음원 차트의 상위권에 올리는 뮤지션이라는 점도 고려됐을 것이다. 윤일상의 21주년 기념 앨범은 단순한 헌정 앨범이나 기념 앨범이 아니라 20여년 동안 급격하게 변화한 가요계에서 살아남은 프로듀서의 기획력을 보여준다.
Coming Soon이번 주에는 유달리 드라마나 영화 OST의 공개가 많다. 제시카와 김진표가 같이 부른 KBS <난폭한 로맨스>의 OST가 19일 공개될 예정이며, 시크릿의 송지은이 부른 SBS <부탁해요 캡틴> OST ‘추워요’ 또한 18일 공개된다. 19일 개봉 예정인 영화 <네버엔딩스토리>의 두 주연 배우인 엄태웅과 정려원이 함께 부른 <네버엔딩스토리>의 OST 또한 개봉일에 맞춰서 공개된다. 수많은 OST 곡들 사이에서 어떤 곡이 가장 주목받을까. Check Point- SBS <일요일이 좋다> ‘K팝 스타’와 MBC <위대한 탄생 2>도 음원을 공개한다면 2012년에도 음원 시장 최강자는 예능 프로그램.- 수백억 원만큼의 지혜도 원더걸스의 어떤 팬의 한 맺힌 합성질을 막을 순 없다. - 강산에 쪽의 오해였는지, ‘나는 가수다’의 잘못인지는 모르지만 원곡 가수가 허락하지 않는 리메이크는 나빠요.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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