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일본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13일 부총리 등 5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에 나섰다.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다 총리는 부총리 겸 행정개혁담당상에 오카다 가쓰야 전 민주당 간사장을 부총리 겸 행정개혁담당상에 임명했다.부총리에 임명된 오카다 전 간사장은 민주당 대표와 외무상을 지냈던 인물로 지난해 8월 민주당 대표 경선 때 노다 당시 재무상을 지원해 총리로 옹립한 공신으로 알려졌다. 오카다 전 간사장의 기용에 대해 후지무라 관방장관은 "개혁 의제를 전면에 내세우는 뜻이 담겨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오카다 장관이 향후 노다 내각의 개혁의 선봉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일본경제신문은 오카다 전 간사장이 과거 간사장 재직시절 민주, 자민, 공명 3당의 합의를 이뤄내는 성과를 냈던 것처럼 노다 내각 내에서 야당과의 소통 통로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소개했다.문부과학상에는 히라노 히로후미 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 방위상에는 다나카 나오키 민주당 참의원이 임명됐다. 국가공안상 겸 납치문제담당상에는 마쓰바라 진 국토교통 부차관, 법무상에는 오가와 도시오 민주당 참의원 간사장이 임명됐다.일본 언론은 이번 개각의 의미에 대해 소비세 증세를 포함한 사회 보장과 세금 개혁 등 주요 과제를 위한 진용 갖추기라는 뜻 외에도 설화(舌禍)를 빚었던 이치카와 야스오 전 방위상과 정치자금으로 수세에 몰렸던 야마오카 겐지 국가공안위원장 겸 소비자상의 교체의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나주석 기자 gongg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나주석 기자 gongg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