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명륜3가동 어르신들께 ‘孝단지’ 선물

18일 성균관대 학생들과 자원봉사자 40명, 홀몸어르신과 장애인가정 40세대에 배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오는 18일 명륜3가동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 40세대에 ‘효단지’를 선물한다.‘효단지’는 파스 영양제, 1인용 전기장판 등 어르신들이 필요하나 쌀, 김치처럼 일반적으로 지원이 안 되는 물품을 담은 선물세트로 성균관대 학생들이 이름 붙였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지난 4일 성균관대학교 학생처 관계자와 학생들은 명륜3가동 주민센터를 찾았다.지난해 베트남 등에서 활발한 봉사를 펼친‘대학생 해외봉사단’이 성균관대학교 자체 평가에서 ‘성균가족 봉사부문’ 대상을 수상해 이 때 받은 시상금을 더욱 뜻 깊게 쓰고 싶다는 것. 이에 성균관대학교 학생처는 그동안 모금한 성금과 시상금으로 지원 물품을 구입하고 동 주민센터는 수혜대상자 선정과 수요 물품 조사 등의 지원을 하면서 이번 ‘효단지’ 행사가 마련됐다. 오는 18일 오전 10시부터 성균관대학생 25명 등 자원봉사자 40여명은 동주민센터 대강당에서 모여 어르신들께 드릴 ‘효단지’선물을 포장한다. 이어 어르신 장점 찾아 칭찬하기 등 가정을 방문했을 때 초면에 서로 어색한 분위기를 풀 수 있는 상담 방법에 대해 동주민센터 사회복지사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오후 2시 발대식을 마치고 나면 학생들은 길 안내를 맡은 통장들을 따라 효단지를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효단지’라는 의미있는 이름을 지어 정성스럽게 선물을 포장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학생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기대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학과 학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한 복지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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