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결제로 '디딤씨앗통장' 후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저축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들의 자립을 돕는 '디딤씨앗통장'을 휴대전화 결제로도 후원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1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와 휴대전화를 통한 디딤씨앗통장 후원시스템 구축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는 디딤씨앗통장 홈페이지(www.adongcda.or.kr)에서 모빌리언스의 휴대전화 결제 플랫폼을 활용해 후원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후원금 기부를 원하는 사람이 결제창에 휴대전화 번호와 금액을 입력한 후 문자 승인 과정만 거치면 기부에 동참하는 방식이다. 특히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신용카드, 현금 이체 등의 결제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절차가 간단해 온라인 소액기부 문화 활성에 기여할 것으로 복지부는 보고 있다. 또 통신사인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와 결제대행사업사인 모빌리언스는 후원금을 결제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 전액을 후원단체에 다시 기부할 방침이다.디딤씨앗통장은 보호시설 아동이나 소년소녀 가장 등이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매달 통장에 저축하면, 국가에서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아동의 저축의지와 자립심을 키워주고 모아진 적립금은 사회진출 후 주거·취업·학업 등 자립 용도로 사용하게 하는 방식이다.전만복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은 "보편적 전자상거래 수단으로 자리 잡은 휴대폰 결제를 통해 디딤씨앗통장 후원이 가능해짐으로써 젊은 층을 비롯한 국민들이 후원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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